경주시, 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도심권, 동부권, 북부권에 이어 4번째경주시 시동 부지 7367㎡에 관리기, 쟁기, 소형굴삭기 등 50기종 200대 농기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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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남부권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농기계임대 남부사업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 거리두기를 위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시의회 서호대 의장을 비롯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남부권 임대사업소는 지난 2019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다.이날 개소한 농기계임대 남부사업소는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경주시 시동 부지 7637㎡에 임대농기계 보관창고, 운영사무실, 야외교육장을 조성하고, 관리기, 쟁기, 소형굴삭기 등 50기종 200대의 농기계를 갖췄다.남부사업소가 개소되면서 불국동, 외동읍, 월성동 일부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시간 단축 등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경주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도심권역인 서악동과 동부권, 북부권에 이어 총 4개 권역에서 운영됨으로써, 기계화 영농 도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주낙영 시장은 “농기계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는 비용을 줄여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해마다 임대실적이 18%씩 증가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영농 기계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서호대 의장은 “농기계임대사업소 건립은 남경주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2년이라는 기간을 거쳐 건립한 임대사업소는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일손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농가는 농기계 사용방법과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되며 임대 예약은 권역별 사업소나 경주시청 농업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