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거주 환경 문제로 실무 협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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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의회 전경.ⓒ영천시의회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지난 20일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소년 축구단 ‘영천FC U-15’의 운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기관 간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실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선태 의장을 비롯해 배수예 행정문화복지위원장, 김용문 윤리특별위원장, 이갑균 의원이 참석했으며, 영천시 새마을체육과, 영천시체육회, 금호중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대표도 함께 자리해 축구단 운영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간담회에서 영천시의회와 집행부는 지역 유소년 스포츠 기반 유지를 위해 영천FC U-15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시의회는 행정적 지원과 예산 확보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고, 집행부 또한 축구단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그러나 실무 협의 과정에서 축구단 운영의 필수 조건으로 제기된 선수단 거주 환경 조성 문제가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힌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단의 안정적인 훈련과 학습을 위해 필요한 기숙사 제공 여부를 두고 기관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특히 학교 측은 영천시체육회와의 업무협약(MOU) 파기 등을 이유로 선수단의 핵심 거점인 기숙사 제공이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학교 측은 기숙사 시설 활용과 같은 축구단 정상화의 핵심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현행 제약 상황을 강조하는 데 그쳐 간담회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로 인해 유소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운영 정상화 방안은 뚜렷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협의가 이어지지 못했다.김선태 의장은 “시의회와 집행부는 축구단 운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노력하고 있으나, 학교 측이 협력보다는 어려운 여건만을 강조하는 태도를 보인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학교 측은 유소년 선수들의 학습권과 운동권 보장을 위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협의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영천시의회는 앞으로도 학교 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점검을 통해 영천FC U-15의 실질적인 운영 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한 중재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