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3TYPE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통한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
  •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4억 원을 지원해 ‘경북형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운영한다.ⓒ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4억 원을 지원해 ‘경북형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운영한다.ⓒ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4억 원을 지원해 ‘경북형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거점학교 포항동성고)는 단위 학교의 전공 교사 부재로 개설되지 못한 과목이나 소수 학생의 선택으로 인해 폐강된 과목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해 지원한다.

    기존의 학교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방과후나 주말에 수업이 진행되는 반면,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는 정규 수업 시간에 운영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에서는 ‘경북형 3TYPE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우선 TYPE-A는 정규교육과정 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영양여고와 청송 진보고를 협력학교로, 심리학과 교육학 수업을 한다.

    TYPE-B는 정규교육과정 내 온라인 소인수 과목으로 미적분(협력학교 의성 안계고), 사회문제탐구(협력학교 영양여고), 경제수학(협력학교 경주예일고) 수업을 실시한다.

    TPYE-C는 2학기에 정규교육과정 외 심화교육과정으로 경주예일고와 포항동성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수학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에는 3개의 블랜디드 교실(Ⅰ·Ⅱ·Ⅲ)과 3개의 온라인 전용 스튜디오(온택Ⅰ·Ⅱ·Ⅲ)를 구축하고,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비디오 프로젝터, 판서 모니터, 이동식 크로마키, 전자칠판 등 최첨단 장비를 구비해 양질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제공한다.

    블랜디드 교실(Ⅰ·Ⅱ·Ⅲ)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장비와 함께 모둠활동 테이블, 계단형 의자 등을 갖춰 모둠활동, 토론활동, 발표수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이 가능하다.

    블랜디드 교실Ⅱ에는 7대 모니터가 있어 모둠활동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미러링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스튜디오(온택Ⅰ·Ⅱ·Ⅲ)는 이동식 크로마키 장비를 이용한 선택적 화면 구성으로 수업 내용과 수업 자료를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게 제공할 수 있다.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협력학교 학생들은 소속교의 온라인 학습실에서 원격 플랫폼에 접속해 수업에 참여하고, 수업 교사는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의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협력학교에는 온라인 학습실 구축비로 교당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형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정규 수업 시간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선택 과목을 이수할 기회를 부여하고, 단위 학교에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