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표 얻어 과반수 넘는 표로 압도적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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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현 전반기 의장인 이만규 의원(중구2)이 선출됐다.대구시의회는 25일 오전 10시 전체의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9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대한 무기명 투표 실시 결과, 이만규 의장은 24표를 얻어 7표를 받은 김대현 의원을 누르고 연임 의장으로 당선됐다. 기권은 1표가 나왔다.이 의장은 이날 투표에서 전체 의원 32명 중 1차에서 과반을 훨씬 넘는 표를 얻어 무난히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이만규 의장은 이날 투표 전 열린 정견 발표에서 “여러 동료의원 부름을 받아 다시 의장 선거에 나섰다. 9대 전반기 시의회는 지난 8대와 크게 달라진 환경에서 의정활동 펼쳐왔다. 일부 시민단체에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시의회에 대한 다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9대 전반기 2년 동안 동료의원 한분한분 모두가 노력해 왔고 집행부가 무리하게 일방통행하려했던 대구시신청사, 가창면 편입 등 의원들은 주민편에서 서서 갈등을 해결해왔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연임에 나선 것을 두고 일각에서 관례와 관행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두고서는 “‘관례와 관행이 절대로 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은 금과옥조는 아니다. 홍준표 대구시정이 빠르게 변화하고 혁신하고 있고 대구가 가고 있는 변화와 혁신 속도에서 시의회가 뒤쳐지면 대구 혁신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관례와 관행서 벗어나 대구시의회가 창조적 혁신에 앞장서달라는 여러 의원들의 사명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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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만규 의장의 의장 선출은 시의회 역사상 첫 연임 의장으로 기록됐다. 당선된 이 의장은 9대 전반기 시의회를 이끌면서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의회 위상 강화에 힘써왔다.이 의장은 연임 선출 소감 인사말에서 “의원들 뜻에 받들어 열심히하고 후반기에 산재해있는 잘 처리하라는 뜻으로 받들고 후반기 대구시민과 시의회를 위해서 분골쇄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