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온라인 교류 적극 추진주낙영 경주시장-황 하이 민 후에시장, 양 도시 시장 간 화상회의 열고 교류확대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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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코로나19 상황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해외 자매·우호도시 간 온라인 화상회의를 갖고 교류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2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과 황 하이 민 베트남 후에시장이 지난달 31일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황 하이 민 후에시장은 2019년 9월에 취임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교류를 이어오지 못하다가, 이날 회의를 통해 주낙영 시장과 사실상 첫 만남을 가졌다.앞서 경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 자매우호도시 온라인 회의를 기획했고, 이란 이스파한시, 일본 나라시, 중국 양저우시에 이어 이날 네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양 도시 단체장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후에시와 경주시가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논의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대한민국 ‘2021 스마트 관광도시’ 후보지로, 앞으로 양국의 스마트 거점 도시로써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에 황 하이 민 시장은 “자매도시 경주와의 인연을 특별하게 생각하며 내년은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교류활동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경주시에서 연수 중인 베트남 후에시청 소속 공무원인 ‘도안 칸 응우옌’ 씨가 연수소감을 발표해 회의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황 하이 민 시장은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관계 공무원들의 배려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편, 베트남 후에시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로, 역사문화도시라는 양 도시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 9월 7일 경주시와 자매도시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