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방지 대책마련 요구 및 울릉남방 근해 훈련구역 이전 촉구
  • ▲ 울릉군과 울릉군의회는 지난 1일 울릉항로에서 발생한 포탄사고에 강력 반발해 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울릉군
    ▲ 울릉군과 울릉군의회는 지난 1일 울릉항로에서 발생한 포탄사고에 강력 반발해 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울릉군
    울릉군(군수 김병수)과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는 지난 1일 울릉항로에서 발생한 포탄사고에 강력 반발해 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양 기관은 공동성명서 발표를 통해 포탄사고에 대한 당국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울릉군과 군의회는 성명을 통해 “해군 동해함 시운전 중 발생한 포탄 오발사고는 국민 319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관계당국의 사고 책임소재 떠넘기기에 깊은 탄식과 유감을 표명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여객선 운항시간대 운항구역의 사격훈련 금지와 울릉남방 근해의 사격훈련구역 및 훈련공역구역 이전 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병수 군수는 “연간 50만 명의 우리국민이 이용하는 해상도로에 일방적인 군사훈련 강행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관계당국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는 최우선적 원칙하에 울릉근해 사격훈련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