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대학-농협 협약 체결…봉사활동 참여 대학생 학점 인정 근거 마련
  • ▲ 경상북도는 농협과 안동대학교와 함께 지난 9일 농번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경북도
    ▲ 경상북도는 농협과 안동대학교와 함께 지난 9일 농번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경북도

    경상북도는 농협과 안동대학교와 함께 지난 9일 농번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재 농촌지역은 가장 일손이 많이 필요한 농번기로 최근에는 심해지는 고령화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손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안동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35명을 포함해 60여 명은 안동시 임하면의 한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도에서는 지난 5월 31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도내 21개 대학교와 함께 대학생 농촌인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의 부족한 일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농촌에서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할 경우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일정한 학점을 인정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농촌에서는 더 많은 일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고 대학생들에게는 현장에서 농촌에 대한 이해증진과 봉사를 통한 학점 이수까지 가능해지게 됐다.

    이번 안동대학교 농촌 봉사활동과 같이 봉사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은 각 시군에 대학생 농촌인력지원 전담 농·축협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안내받을 수 있다.

    농촌봉사활동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현장으로 이동할 때 거리두기를 하며 작업 전후 건강상태 확인, 작업 간 마스크 착용, 집단 식사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실시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요즘 농촌은 일손이 가장 부족한 농번기로 농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할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은 가뭄에 단비와 같다”며 “6월 봄철 농번기에 도, 시‧군 및 산하기관 등 모든 공공기관은 물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