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대한민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 일대기 다룬 지역 대표 창작오페라
  • ▲ 개막작인 푸치니의 ‘토스카’와 창작오페라 ‘허왕후’를 성공적으로 공연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세 번째 메인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오는 10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대구오페라하우스
    ▲ 개막작인 푸치니의 ‘토스카’와 창작오페라 ‘허왕후’를 성공적으로 공연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세 번째 메인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오는 10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대구오페라하우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세 번째 메인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오는 10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영남오페라단(단장 이수경)과 합작으로 준비한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인 ‘윤심덕’의 인간적 이야기와 그녀의 대표곡 ‘사의 찬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이다.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연인 김우진과 바다에 투신해 생을 마감한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음악과 사랑, 그리고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 나라와 예술에 헌신한 그녀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대구약령시장, 계산성당 등 대구 근대 모습은 물론, 세련미와 모던함을 더한 무대 세트, 의상, 소품 등 세세한 곳에 이르기까지 대구 지역의 독립운동 당시와 근대 이야기를 연출로 표현했다.

    2018년 초연 당시 전석매진에 가까운 성공을 기록한 것은 물론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1년 대구문화재단 창작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의 이번 재공연에서는 음악적인 보완은 물론, 극적인 요소와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장치들이 추가됐다.

    초연에는 없었던 서곡을 추가하여 음악적인 서사가 더해졌으며, 2막에 사물놀이 장면을 삽입해 이색적이면서도 시끌벅적한 우리네 장터 분위기를 살리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삽입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작곡가 진영민이 작곡 및 편곡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정철원이 연출을, 베하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김봉미가 지휘를 맡아 초연의 영광을 이어갈 예정이며, 윤심덕과 그의 연인 김우진에 소프라노 이화영과 테너 이승묵 등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관객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이제 세 편의 메인오페라를 남겨두고 있다.

    바로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아이다(10월 22일~23일)’, 국립오페라단의 ‘삼손과 데릴라(10월 29일~30일)’, 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프로덕션 ‘청교도(11월 6일~7일)’이다.

    이외에도 대구성악가협회와 함께하는 ‘50스타즈 오페라 갈라콘서트(10월 15일)’, 오페라 콘체르탄테 ‘라 트라비아타(9월 24일)’, ‘마술피리(9월 25일’, ‘월드 오페라 갈라콘서트(11월 1일)’ 등 콘서트 시리즈를 비롯해 유명 음악평론가들의 강연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 등 특별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한편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콜센터,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