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 발생빈도 높은 10개 부서 선정해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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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최근 증가하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에 대응하고 직원 보호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웨어러블 캠’을 시범 도입·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송군은 군청 사회복지과, 종합민원과 및 각 읍·면사무소 등 평소 악성민원 발생빈도가 높은 10개 부서를 선정해 최근 웨어러블 캠 10대를 보급했다.
웨어러블 캠은 목걸이 형태로 목에 착용해 주변을 촬영할 수 있는 장치로서, 민원인이 폭언과 폭행을 가할 경우 사전에 상대방에게 녹화 사실을 알려 촬영을 인식하게 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청송군은 불미스러운 사고 발생 시 법적대응에 필요한 증거자료 확보에도 용이할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사용 효과 등을 분석해 이용 부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웨어러블 캠은 공무수행 중 발생 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서 주민과 직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군정 서비스 제공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