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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갤러리가 ‘최경헌 작가’ 초대전을 오는 10월 28일까지 갖는다.
초대전 제목은 ‘애잔한 삶, 아픈 시간의 흔적 너머_흰여울 문화마을·부산’으로 사진 연작 40여 점이 전시된다.
흰여울 문화마을은 한국 전쟁 피난민들이 세운 마을로, 작가는 애잔하고 절박했던 당시 사람들의 흔적이 남겨진 여러 장소를 그의 카메라에 담아냈다.
일관되게 장소를 촬영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거의 흔적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작은 움직임이 담겨 있다.
최경헌 작가는 “마을 곳곳을 담은 사진을 통해 그 옛날 이곳을 지났던 이들의 아프고 애잔했던 시간, 새로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발자취를 동시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흰여울 문화마을이 가지는 의미와 역사성을 이해하고 그곳에 있었던 이들을 조금 더 오래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진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경헌 작가는 지속적으로 생태 및 환경 분야 사진전에도 참여하며 현재 부산미술협회 회원, 부산사진문화상 심의위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및 사진교육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 의령 등에서 1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2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폰&펀_부산 중구를 즐기다’ 등의 사진집을 출판하고 제58회 한국사진문화상 출판상(2019)을 수상한 바 있다.
금오공대갤러리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지역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며, 입장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 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