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재창조 프로젝트 5호 발표...상생본부 신설·수소환원제철·에너지 지원 공약
  • ▲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뉴데일리
    ▲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뉴데일리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포항과 포스코의 관계를 ‘운명 공동체’로 규정하며, 양측의 상생 복원을 핵심으로 한 대규모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김 전 의원은 19일 정책발표를 통해 ‘포항 재창조 프로젝트’ 다섯 번째 과제로 ‘포항-포스코 상생 복원’을 제시하고, “포항이 살아야 포스코가 살고, 포스코가 살아야 포항 경제가 회복된다”며 협력 체계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스스로를 포스코와 함께 성장한 ‘포스코 키즈’라고 소개하며, 최근 포스코가 직면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에너지 비용 급등 상황을 구조적 위기로 진단했다. 

    김 전 의원은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며 지방정부와 기업이 공동 대응하는 ‘정책 원팀’ 체제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시장 취임 즉시 민·관 합동 협력 기구인 ‘포항-포스코 상생본부(가칭)’를 설치해 시 공무원과 기업 실무진이 한 공간에서 현안을 논의·해결하는 상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특히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수소환원제철소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 추진 ▲공장 부지 확장에 대한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 ▲정부 재정을 활용한 기반시설 투자 리스크 분담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송도와 포항운하 일대를 중심으로 계열사를 집적하는 ‘포스코 타운’을 조성하고, 포항도시공사와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하는 원도심 재개발을 통해 주거·교육·의료·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SMR(소형모듈원자로) 연구개발 및 생산 기반 유치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소·암모니아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포항을 에너지 자립형 산업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24년 포항제철소의 전기요금 부담이 약 4,700억 원에 달했다”며 “전국 철강 도시 단체장들과 연대해 철강 기업에 대한 산업용 전기요금 한시적 인하를 정부에 공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은 행정 관리자가 아니라 지역 기업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는 1호 영업사원이 돼야 한다”며 “제철보국의 역사를 넘어 수소보국의 새로운 50년을 포항에서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국회의원 재임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 재창조 프로젝트’를 잇달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