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금빛대명’ 내년부터 보급외관 수려한 황도품종으로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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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청도복숭아연구소)은 내수 및 수출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개발한 복숭아 ‘금빛대명’을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미황, 수황 등 다수의 고품질 조생종 황도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면서 황도 품종 육성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빛대명’은 연구소에서 개발한 첫 중생종 황도 품종으로 올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됐다.
‘금빛대명’은 숙기 8월 중순, 과중 450g, 당도 14브릭스 이상으로 과실 품질 특성이 우수하고 외관이 수려해 황도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구력이 우수해 쉽게 물러지지 않고, 후숙되면 과즙이 많고 달콤한 향과 맛이 풍부해져 동남아 수출용으로도 유망한 품종이다.
한편,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개발한 복숭아 품종은 ‘금빛대명’을 포함해 10개 품종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 됐고, 4개 신품종이 품종보호 출원돼 재배심사 중이다.
이 중에서 9개 품종이 농가에 보급되고 있으며, 올해 농가에 보급한 복숭아는 2만 2600주 75ha로, 지금까지 총 32만 주 1074ha 정도 농가에 보급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복숭아 신품종 육성은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를 제고 시켜 농가 수입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수시장 활성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맛있는 복숭아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