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활용 마을단위 에너지 자립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추진봉화군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와 RE100 참여 희망기업과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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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군수 엄태항)은 12일 군청에서 한국전력공사 경북 본부와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이 날 행사는 엄태항 군수와 이만근 한국전력 경북 본부장의 주관으로 진행됐다.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MG) 실증 기술개발 △재생에너지 자원과 RE100 희망 기업 간 매칭 △에너지분야 New Biz-Model 창출 △봉화군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적기 접속 등에 관해 상호 협력을 하기로 했다.봉화군은 한국전력 경북본부와 협력해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봉화산타마을, 주식회사 한여울에서 운영하는 소수력 발전소, 인근 초·중학교 부지 등을 실증 사이트로 선정해 재생에너지 태양광, 소수력, 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마을 단위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및 연계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양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기술평가원(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사업비 33% 정부지원)에 참여해 재생에너지원 융․복합 유형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간 연계 운영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국전력 경북본부에서는 봉화군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지역 기업들이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칭하여 관내 기업들의 RE100 실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엄태항 군수는 “이번 MOU가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분권을 위한 촉진제가 되길 바라며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 마을단위 MG실증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봉화군은 지역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주도형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지정해 분양형, 협동조합형, 영농복합형, 마을단위 등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뿐만 아니라,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풍력 발전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며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봉화군의 이러한 사업들은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돼 지역 주민들의 직접적인 소득 증대와 연계돼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