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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은 22일부터 31일까지 ‘2021 성주문화도시큰잔치, 성주, 삶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역사테마공원에서 줌(Zoom)을 이용한 언택트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 대황리에서 폐막식을 진행한다.
이번 성주문화도시 큰잔치는 예비문화도시사업인 주민주도형 공모전 ‘별의별 실험실’에 참여한 65개 단체들의 결과물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행사로 개최되는 ‘문화퀵 배송콘서트’는 향토민요보존회, 성주품바 쇼쇼쇼, 원무용, 예그린색소폰 동호회, 별뫼오카리나, 우리색소폰클럽 등 단체들이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읍면을 방문하여 공연을 진행하며, 모든 행사에 거리두기를 하여 넓은 장소를 활용한 문화축제가 전개된다.
전시행사로 진행되는 ‘워킹스루 갤러리’는 성주미술문화인협회, 장건우, 수어센터팀, 달밭화가 아줌마들 등 단체들이 역사테마공원에서 22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하며,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10월 30~31일 진행되는 ‘문화도시 박람회 별난 거리’는 별린이학교 등 22개의 단체가 참여하여 문화도시 활동과 주민주도형 별의별 실험실 활동을 지역민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이 거리를 통해 다채로운 활동을 소개해 문화도시 사업에 더욱 다양한 주민이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폐막식 행사’는 작년 파일럿 사업을 진행했었던 대황리 주민들이 연극, 지신밟기, 시낭송 등을 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대황리 박정서 이장은 “이 사업을 통해 마을의 온 주민이 함께하고 웃으며 화합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예비문화도시사업은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지향하며, 지역의 다양한 개인과 공동체가 스스로의 미래를 추구할 기회를 가지고, 문화적으로 삶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로 추진돼 왔다.
한편 성주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군단위 농촌지역으로서는 최초로 2019년 12월,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어 2020년 1년간 예비 문화도시사업을 추진했지만 작년에는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열을 가다듬어 2021년의 사업 내용과 방향을 재정립해 추진 중이며, 올해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다면 향후 5년간 문화도시 추진사업에 12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애쓰신 65개 단체와 주민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군에서도 문화예술 창작지원 활성화로 즐거움과 품격을 더한 성주 문화융성 시대를 열어나가겠으며,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