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적, 환경생태적, 이용적 가치 평가결과 약 95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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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왕피천 공원 가치평가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8월 11일 개최되었던 중간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왕피천 공원에 대한 종합적 가치를 보고하고, 가치 증진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왕피천공원의 토지 및 건물, 수목을 포함한 자산적 가치는 약 820억원, 환경생태적 가치, 이용적 가치는 연간 약132억원이 창출되고 있어 총 952억원 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가치 증진 방안으로는 설문조사 결과 이용가치와 보존가치의 비중이 유사하게 나온 것을 고려해 이용과 보존을 양립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금강송유전자보호림과 왕피천 생태공원은 보존을 우선으로 하며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과 역사적 스토리 텔링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시설들이 산재해 있는 공원 북측은 체험 등 즐길거리 제공을 중심으로 이용가치를 높이도록 제안했다.현재 시설의 이용빈도를 조사해 활용도가 낮은 시설의 이용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책임연구원 조현길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왕피천 공원이 울진의 매우 소중자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 지방정원 조성 등 추가 용역과 사업 추진으로 더욱 발전할 왕피천 공원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전찬걸 군수는 “왕피천 공원에 대한 중요성은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객관화된 자료를 보니 더욱 깊게 생각하게 됐다며 군민이 사랑하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왕피천공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