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관 면담, 원전현안사안 건의 및 원전소재지역 발전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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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군수 전찬걸) 등 5개 지자체로 구성된 원전소재 기초지자체 행정협의회(이하 행정협의회)는 지난 3일 경주시청에서 제29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은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참석해 5개 지자체장들과 △사용후핵연료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 △정비 목적으로 정지한 발전소 관련 발전소주변지역 지원법 시행령 개정(안) △발전소주변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시행요령 개정(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박기영 2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원전 운영에는 지역의 지지와 협조가 중요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전소재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후 개최된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사업 추진현황 등 보고 △환경감시기구 예산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지침 마련 건의 등 3건의 기타 안건을 논의했다.전찬걸 울진군수는“원자력은 탄소배출이 전혀 없기 때문에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최적의 에너지원”이라며 “원전소재 자치단체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울진군은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를 유치해 원자력산업과 수소산업을 연계한 혁신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산업부 및 원전소재 지자체에서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한편, 원전소재 경주시, 기장군, 울진군, 울주군, 영광군 단체장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경주시에서 기장군으로 회장도시가 바뀌며 앞으로도 원전관련 지역 현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