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청년 정권교체 위해 원팀 구성화합 첫 포문…“정권교체에 힘 모을 것” 다짐정희용 의원 나서 대구경북 청년 원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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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서 당내 20~30대 젊은 층의 국민의힘 탈당이 이이지는 것과는 정반대 상황이 대구·경북에서 일어나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국민의힘 홈페이지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홍준표 후보가 경선 탈락하면서 뿔난 청년들이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 당심에 실망했다’는 식의 글을 올리며 ‘탈당 인증’ 러시가 일고 있는 것과는 다른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7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는 윤석열 후보 캠프 청년뿐만 아니라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 캠프에서 경선운동에 몸담은 청년대표와 청년 50여명이 ‘정권교체를 위 대구·경북 청년 원팀(one-team) 및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가졌다.이날 지지 선언이 눈에 띄는 것은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뛴 이정민 대구 중구의회 의원과 박창호 경북청년CEO협회장을 비롯해 홍준표 후보 캠프 소상공인 창업특보이자 경북청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민욱 대구청년 CEO협의회장, 양재필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 부회장이 지지 선언을 했다.유승민 후보 캠프 경북 청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지낸 박지혁 영해복지재단이사장, 홍성우 의성 JC 감사도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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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희용(칠곡·성주·고령)의원은 이번 원팀 선언 필요성 및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과 관련, “경선 과정에서 열심히 해 해줬던 청년 여러분에 감사하고 소신에 따라 지원한 후보 낙선으로 마음이 많이 아픈 분이 있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선의 경쟁을 뒤로하고 원팀을 이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구·경북 청년 원팀이 매우 뜻깊다. 청년들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바라고 있다. 윤 후보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청년들은 함께 원팀 선언문을 낭독하며 “청년들이 원하는 공정과 정의사회는 이미 무너졌고, 공정과 정의를 말로만 외치던 이 정권은 청년들에게 조국 사태와 대장동 사태로 불신을 심화시키고 부동산값 폭등으로 청년의 사회 진출에 패배감만 안겼다. 정권교체를 통해 진정한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데 청년들의 힘을 모으자”고 주장했다.이어 청년대표들은 경선 기간 중 소감과 원팀 구성 포부를 드러냈다.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양재필 경북청년위원장은 “선거결과에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결과를 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됐다”며 “윤석열 후보는 다양한 청년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 이번 원팀선언은 국민의힘 변화의 서망이 됐으면 한다. 대구경북 청년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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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보 캠프 경북청년위원장을 맡은 박지혁 경북지역 청년위원장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더 큰 길에 갈등은 당연히 조속히 봉합되어야 한다. 유승민을 지지했던 지지자 여러분, 청년의 이런 마음에 힘을 모아달라. 대구·경북 지역 청년들이 먼저 나선 만큼 전국적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 대열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화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몸담은 이정민 대구중구의회 의원은 “경선 기간 중 갈등을 넘어 청년의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오로지 정권교체 달성을 위해 힘을 합친다면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는 더 처절하게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윤석열 캠프 경북청년위원장이었던 박창호 위원장은 “경선기간 갈등을 넘어 청년의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이제는 더 처절하게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