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자치행정과 직원들, 일손돕기 봉사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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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군수 이희진) 직원들이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와 적기영농을 실현하고 농촌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5일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영덕군 자치행정과 소속 직원 15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축산면 기암리 소재의 고구마 농가에서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수확의 보람과 함께 농가의 고충을 피부로 느끼고 민원을 직접 수렴하는 등 현장행정을 실천했다.해당 농가주는 “일손이 부족으로 제때 출하하지 못하면 고생하며 지은 일년 농사가 무용지물이 된다”며 “한참 일손이 부족해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이 도움을 손을 내밀어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지나가면서 멀리서 볼 땐 몰랐는데 직접 현장에서 겪어보니 우리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농산물이 얼마나 많은 땀이 모인 결실인지 알게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이태호 자치행정과장은 “본격적인 수확철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인근로자 입국제한과 인건비 증가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이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이어 “일회성의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지속적인 일손돕기를 연계추진하고 현장의 민원에 귀 기울이면서 지역농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