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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업 경북도의원(포항)은 지난 8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상북도 환동해본부 확대, 공공정책 갈등 예방, 형산강 중금속 오염 등 문제점을 거론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확대
이날 이동업 의원은 “경북도는 환동해지역본부를 경북발전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공약과는 달리 지금까지 한정된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본부에 머물러 있고, 이로 인해 직원들의 소외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동해지역본부가 경북의 미래, 유라시아의 경제권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조직 및 인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포항은 경북의 제1의 도시이자, 경상북도 동부청사의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직통버스가 없어 1시간 30분 거리를 3시간 이상 소요돼 주민과 도청직원이 막대한 시간적 낭비와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에서 신도청으로 원활히 연계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 공공정책 갈등 예방 대책 마련 주문
이 의원은 지난 7월 ‘경상북도 공공정책 갈등예방 및 해결에 관한 조례’가 시행됐지만, 시․군간 민원이나 분쟁 등의 갈등에 대한 경북도의 조정과 중재 역할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과 도정의 신뢰확보 및 사회통합을 위한 갈등 관리 프로세스를 마련해 도내 공공 갈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이 의원은 형산강 오염문제 및 본류 준설에 대해 경북도가 국지지원 촉구에 소극적이라고 강하게 질타하면서 “철강공단이 조성된 후 형산강은 준설작업 없이 계속해서 방치되어 왔다”며 “오염된 형산강 본류의 실질적 개선 및 준설을 위해서는 행정력 집중과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등 도차원에서 총력을 다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