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문화유산의 가치 동시에 갖는 국내유일 동굴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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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26일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울진 성류굴(천연기념물 제155호) 각석문 문화재 지정 가치 연구용역’ 추진 관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용역은 ‘울진 성류굴’ 동굴 내부에서 발견된 삼국시대-조선시대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각석문의 문화재적 가치를 조사 및 고증해 문화재로 지정하고, 한국고대사 연구 등을 위한 자료로 보존·활용하고자 추진된 용역이다.용역수행자인 한국국학진흥원은 ‘울진 성류굴 각석문’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동시에 지니는 국내유일 동굴 유적이다.문헌기록에 없는 사실을 보완하는 정치사·제도사·사회사·불교사 등의 중요한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내용을 보고했다.전찬걸 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그치지 않고 나아가 ‘울진 성류굴 각석문’이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성류굴 각석문을 한국고대사 연구 등을 위한 자료로 보존·활용해 국보인 울진 봉평리 신라비와 더불어 울진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