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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6일부터 10일까지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2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본격적인 심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심사하는 예산안은 경상북도가 11조2527억 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10조6548억 원보다 5979억 원(5.6%) 증가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5조1162억 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4조4057억 원보다 7105억 원(16.1%)이 증가했다.
지난 6일 심사 첫날에는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의 제안설명을 듣고, 도교육청 소관 2022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시작했다.
박채아 의원(비례)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 정보화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인터넷 통신비나 컴퓨터를 지원해 주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지원으로 인하여 대상 자녀들 사이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권광택 의원(안동)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활성화를 통해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하며,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장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과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승오 의원(비례)은 최근 직업계고 현장실습 중 학생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한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영환 의원(영천)은 사립유치원 원생들의 교육권 보장하고 학부모가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실질적 유아의 무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자유학기제 전환기 학교지원사업이 학년말 교육과정 내실화 및 지속화에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당부하며, 고등학교 입학 확정 후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학생들이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내실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당부다.
장경식 의원(포항)은 학교에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교육의 기본 의무라고 지적하고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나 노후된 교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균등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후화장실과 분필칠판의 조속한 교체를 요구했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초등 학습지원 플랫폼 ‘온학교’ 사업은 콘텐츠의 질적 향상이 핵심이라고 판단된다며, 미래 교육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의 조회 수, 만족도,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우수 콘텐츠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최병준 위원장(경주)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취소되었던 교육사업들이 조속히 회복되어,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예결위원 모두는 이번 예산심사에 코로나 이후 새로운 경북교육의 미래를 여는 시발점이라는 사명감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