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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와 업무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외부청렴도에서는 지난해보다 1등급 낮아졌다.
하지만 도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측정한 내부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해 청렴기관임을 재차 확인했다.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 감점요인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경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 이후 하위권에 머물러 오다가 이철우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변해야 산다’라는 도정철학으로 전 직원이 청렴의식을 가지고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에 지난해에 청렴도 최고등급인 2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올해도 공직자와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청렴의식을 강조하며 ‘각계전투(각자 계산하고 전부 투명하게)’ 캠페인 등 청렴문화를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청렴도 1등급 달성과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29개의 청렴시책을 발굴·추진했다.
민관이 함께하는‘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협의회’를 통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민원인의 만족도·청렴도 제고로 외부 청렴수준을 향상시켰다.
명절·연말연시 등 청렴 취약기간‘청렴주의보’운영을 통해 부서장이 직접 공사·용역·보조사업자 등에게 금품·향응 수수 및 제공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청렴도 취약 4개 분야(공사, 용역, 보조금, 민원)에 대한 감사를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감사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올해 공사·용역분야의 계획단계, 시공단계, 준공 후 사후관리 단계 등 각 단계에 맞는 ‘청렴이행 평가표’를 제작해 공사·용역분야의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감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도청 공직자들의 내부 청렴수준 향상을 위해서 전 부서가 동참하는 ‘전 부서 청렴책임제’를 운영했다.
실국·사업소·소방서 청렴 순회간담회로 연중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찾아가서 함께하는 청렴교육으로 전 직원에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시행 전 공직자의 행위기준에 대해 교육하는 등 다양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년 연속 2등급 우수한 청렴도 등급을 받은 것은 청렴한 바람이 경북도와 공직 내부로부터 불어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더 청렴한 경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