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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김대일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13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경상북도의 동계스포츠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경상북도의 동계스포츠 인프라 부족과 학생 동계스포츠에 대한 제도 및 재정적 지원이 매우 미흡하다고 꼬집으며 “동계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등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지만 경북의 사정은 너무나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 실내 빙상장의 경우 의성 컬링장을 제외하고는 단 한 곳도 없고, 민간 빙상장도 포항 2개소, 구미 1개소 등 3개소만 있을 뿐이며, 그마저도 북부권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청신도시에 설립하기로 계획된 스포츠컴플렉스는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황으로 그 중 빙상장은 향후 개발여건 등을 고려하여 장기개발로 추진한다는 계획만 있을 뿐이다”고 언급하며 동계스포츠 시설 확충 및 개보수에 대한 예산지원 역시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청의 동계스포츠 운동부 지정 기준은 ‘경상북도 교육·학예에 관한 체육특기자 선발에 관한 규칙’과 맞지 않아 사실상 컬링 이외에 동계스포츠 학교운동부를 만들 수 없게 하는 기준이라고 비난했다.김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스케이트 꿈나무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