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신규 자문위원 위촉식 및 현장토론회 열려전통시장 화재 안전 진단 및 화재공제가입률 제고 대책 토론
  • ▲ 경북도는 1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자문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식 및 ‘전통시장 행복경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경북도
    ▲ 경북도는 1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자문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식 및 ‘전통시장 행복경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경북도

    경북도는 1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자문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식 및 ‘전통시장 행복경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상인, 자문위원, 관계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화재 공제가입률 제고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경상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자문위원회’는 경상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에 따라 도의회, 관계기관, 전문가, 상인회 등 14명으로 구성·운영되며, 전통시장 전반에 대한 문제 진단 및 분석과 대안 제시 등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전통시장은 미로형 골목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으며, 전기, 가스 등 노후시설 관리 미흡과 상인 안전의식 부족으로 화재발생이 높은 실정으로 화재발생 시 영세 상인들의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곽주완 지역순환센터 이사는 “전국 가입률이 17.7%, 경북은 22.7%로 17개 시도 가운데 화재공제 가입률이 10번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지원이 높은 편인데도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는 가입에 따른 실질적인 이익이 크지 않다는 점과 화재가 발생하지 않으면 납입한 보험료가 소멸되기 때문이다. 상품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간 경북전통시장 화재발생은 6건으로 대부분 합선·누전이 원인이었다.

    지난 9월 영덕시장 화재로 79곳의 점포가 소실돼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화재공제(보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