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상황 고려해 오는 20일부터 밀집도 조정 가능
  • ▲ 경북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라 최근 감염 확산 상황을 엄중히 여겨 전교생 1000명 이상 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 30명 이상 학교의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라 최근 감염 확산 상황을 엄중히 여겨 전교생 1000명 이상 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 30명 이상 학교의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라 전교생 1000명 이상 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 30명 이상 학교의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6분의 5, 중·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밀집도를 다시 제한하고, 유치원, 특수학교(급), 소규모·농산어촌 학교는 특수성을 고려해 정상 운영이 가능하며, 돌봄도 정상 운영한다.

    모든 학교는 지역 감염 상황 및 잔여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학교 밀집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다만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전면 원격수업 실시는 지양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완화됐던 교육활동 관련 지침도 다시 강화해 모둠활동·이동수업 등을 자제하도록 권장한다.

    졸업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는 원격 운영을 권장하고, 필요 시 기본 방역 조치를 준수하며 학급 단위 이하 최소 규모로 운영한다.

    예정된 기말고사는 학년별 고사 시간을 분리하여 운영하는 것을 권장하는 한편, 원격수업 시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내실 있는 수업이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 학사 운영 방안은 오는 20일부터 바로 적용하고, 학교별 겨울방학 시작 시점까지 적용하며, 학교 현장의 준비 상황을 감안해 학교별 3일 내외의 준비기간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권영근 교육국장은 “거리두기 재강화 조치가 발표돼 학교 밀집도 조정은 있지만 학기 말 학사 운영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방역 및 학생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상회복은 잠시 멈춤이 됐지만 학기말 학사 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