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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열린 조직문화로 대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공직문화 대전환 추진은 갑질, 직장내 괴롭힘 등을 포함한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전면 개선해 공직내부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여 도민에게 보다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평소 소통을 강조하는 이철우 지사의 철학에 따라 매월 ‘지사님 할 말 있어요’ 오픈 채팅방을 운영해 젊은 직원들의 과감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청취해 도정에 적극 반영한다.
부서장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해 월 1회 월요일 연가사용과 팀장급 이상 월 1주 이상 유연근무제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젊은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연가 및 유연근무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직사회의 오래된 관료주의 관행인 간부공무원 식사모시기와 출장, 식사 등을 위한 하위직 공무원의 차량 대기 문화도 바꿔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장 내 상호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생적인 조직문화 정화시스템 구축을 위해 변호사 자격 등을 가진 인권관련 실무경험이 있는 인권보호관을 채용하고 인권침해 및 직장 내 괴롭힘 구제를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유연한 근무환경과 소통‧공감의 조직문화가 돼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며 “직원이 행복해야 도민도 행복하다. 월요일에도 출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