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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2018년부터 계획하고 추진했던 수학문화관 건립 사업이 올해 3월 설계에 들어가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수학문화관은 2024년 6월 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9월 개관할 계획이다.
수학문화관 건립은 당초 (구)용흥중학교 부지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경북도청이 경상북도 동부청사 건립 이전을 위해 2년간 사용을 요청해 연기됐던 사업이다.
이후 경북도청의 동부청사 건립이 늦어지면서 새로운 부지를 모색했고, 경북과학고등학교의 이전 후 교사를 리모델링해 수학문화관을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경북과학고등학교 위치에 수학문화관을 건립하면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과 연계하여 기초과학단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경북교육청은 수학문화관을 최대한 빨리 건립하기 위해 사전 기획 용역을 포함한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1년 제2회 추경에 설계 예산을 반영했고, 올해 2월 중 설계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학문화관은 동부권역의 수학체험센터의 역할뿐만 아니라 △도내 수학교사 대상 연수와 연구회 운영 △교구 개발 △학생 동아리 수학 캠프 △학부모 대상 수학 강연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근 교육국장은 “경상북도교육청 수학문화관이 경북 수학교육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공간 구축 및 전시물 설치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준비해 학생, 학부모가 꾸준히 찾을 수 있는 수학문화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에 이미 계속비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어 예산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2023년 2월 경북과학고등학교가 지곡동으로 이전하면 2023년 3월부터 바로 건축 공사와 전시체험물 설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2022년 중 설계 완료 및 공사업체 선정 등 행정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