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홍보물로 지역민들 현혹하는 포스코에 맞서 지주사전환에 대한 진실 홍보 홍보 전단지, 홍보책자 등 제작해 주요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포범대위 관계자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주사전환에 대한 진실 널리 알려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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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2일 ‘포스코지주사 전환이 왜 포항의 위기인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포스코는 ‘포스코본사는 포항이다’라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영상과 유인물을 제작해 유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민들을 현혹시키고 민심을 갈라놓으려고 하고 있다.이에 범대위는 이러한 사실을 바로잡고 시민들의 힘을 결집시키기 위한 전단지와 홍보책자를 제작해 읍면동 주민센터 및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배포하는 등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번 홍보물을 통해 범대위는 포스코가 지주사로 전환하면 포스코 홀딩스의 비상장 자회사로 전락한 철강공장 본사만 포항에 남게 되며 결국 주요 결정을 하는 포스코 지주사 본사는 서울로 가서 포항에 대한 신규투자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 알렸다.신산업의 연구가 서울에서만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며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치해 이미 갖춰진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철강대학원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포항을 세계적인 R&D기지로 만드는 것이 포스코의 의무라고 강조했다.포스코지주사가 서울로 가면 우리지역의 경제효과가 3259억원 가량 감소하고 일자리 1744개가 감소하며, 장기적으로는 인력 유출과 세수가 감소하고 그 외에도 예측할 수 없는 추가적인 타격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홍보했다.범대위 관계자는 “우리는 대기업을 상대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이것은 단지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에 태어날 다음세대의 문제이기도 하다. 시민모두가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주사 전환에 대한 진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달라”고 전했다이어 “포스코는 대일청구자금으로 건설된 국민의 것이고 50여 년간 참고 견뎌온 포항시민의 것”이라며 “100년의 새 꿈을 함께 하겠다면 몸과 마음도 함께 이어야 한다. 포스코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은 반드시 포항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