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금 신속 집행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골목상권 활성화…전국 최대 203억 국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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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올해를 위드코로나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민생 살리기에 도정역량을 집중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가 3년째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과 서민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고 시기를 놓치면 자칫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들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불거지면서 특단의 대책으로 민생경제를 조기에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조치 등으로 생존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살기기 위해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한다.코로나19 방역조치인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조치, 매출감소 등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난해까지 재난지원금(1~5차)을 72만9000건 9077억원, 손실보상금 2만8000건 489억원, 1차 방역지원금 17만3000건 1733억원을 지급했다.올해는 지난 21일 정부의 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차 방역지원금을 지난 23일부터 개소당 300만원씩 총 19만2000명 5760억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금 지급은 개소당 5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내달 3일부터 신청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지난 1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방역물품지원금도 신청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해 내달 25일까지 7만2000개소 73억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어 소상공인 맞춤형 사업으로 △소상공 행복점포 지원(20개소, 3억원) △온라인 희망마켓(10억원) △새바람 체인지업사업(28.6억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1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1076억원)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어 경북공공배달앱 먹깨비는 19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2022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관련해 61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이는 서울 경기도를 제치고 전국 최고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전통시장 시설 고도화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 △전통시장 상인역량 강화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조성할 방침이다.화재로 피해를 입은 영덕시장에 3년간 350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디지털 명품시장으로 만들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화재안전시설개보수, 노후전선 정비 등 다양한 시책도 진행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지역경제 현장의 최 일선에 서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상공인들에게 단비와 같은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은 정부와 시군과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