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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지난해 전국 포도 샤인머스켓 수출액 300만 달러 성과를 올려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포도 샤인머스켓 수출액 3730만 달러 가운데 영천시 포도 샤인머스켓 수출액은 2020년도 239만 달러보다 35.1% 증가한 296만 달러로 전국 대비 7.9%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까지 대부분 수출품목을 차지하던 배 재배면적이 줄면서 과일 수출 감소세가 커지고 있어 수출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포도 수출물량이 확대되면서 과일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2021년 샤인머스켓 수출물량은 162t으로, 2020년 샤인머스켓 수출 물량 119t 대비 36% 증가했다. 재배면적도 2021년 기준 689ha로 전국 대비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미국, 홍콩, 캐나다,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10여 개국 이상 해외에 수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15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영천시의 저온 저장시설 지원 확대를 통해 장기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샤인머스켓 집중 출하 시기 물량 조절로 가격 폭락이 방지돼 농가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하므로 지역농가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샤인머스켓 재배 면적으로 생산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영천시는 대도시 판촉 등 국내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중국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켓 품질 향상과 선제적 해외 시장 확보를 통하여 수출을 확대해 포도 재배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