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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 위원회(위원장 이광휘)는 19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구시 군공항기본계획 발표를 겨냥해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는 우려의 목소리를 강하게 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이전지원위원회는 최근 중남부권 중추공항(경제물류공항) 건설을 위한 정치권과 대구시, 경북도의 특별법 제정에 대한 움직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하지만 대시가 민항에 대한 설명없이 군공항기본계획만을 발표해 당초 합의했던 공동합의문 실현에 대해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군공항 소음을 감수하면서까지 향후 인구유입과 더불어 일자리창출에 대한 기대감 하나로 90%라는 압도적인 이전찬성율로 통합신공항을 유치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이날 성명서에서는 ▲군공항만이 아니라 공동합의문에 명시한 항공물류 및 정비산업단지를 고려한 전체계획을 설명할 것 ▲이전의 기본조건인 공동합의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할 것 등이 담겼다.이광휘 위원장은 “현재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사전타당성 용역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이번 대구시에서 발표한 군공항기본계획은 반쪽짜리 계획이라는 소문이 주민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민항을 포함한 통합신공항 전반과 공동합의문 이행에 대한 설명없이는 우리 의성군민들은 앞으로 어떠한 협조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