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하 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대구경북연구원 분리 주장
  •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연구원을 분리해 경북도만의 자체적 연구원 건립을 검토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연구원을 분리해 경북도만의 자체적 연구원 건립을 검토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연구원을 분리해 경북도만의 자체적 연구원 건립을 검토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지사는 25일 오후 제3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박선하(비례) 도의원의 대구경북연구원 발전적 해체 후 경북만의 연구원 설립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체적으로 (연구원을) 만드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연구’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이 대구에 있어 도의원들도 여러 차례 많이 지적했었다”며 “도의원들이 대구·경북을 같이 연구하는데 왜 대구연구만 하느냐. 분리하는 것이 맞는다는 얘기들을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대구경북연구원이 분리돼 우리 경북지역에 오면 우수한 연구원이 오겠느냐는 것이 현실이다. 우수한 연구원이 안 오더라도 플랫폼 형태는 되어야 한다. 늘 가까이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을 열면 좋겠다고 평소 생각했다. 경북지역에 오면 플랫폼 형태 연구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를 꾸준히 주장해온 박성만 경북도의원은 “연구원이 주체가 돼서 연구한 것이 없다. 대부분 행정부에서 받아서 한 것이다. 원장 임명도 집행부 입맛에 맞는 사람이 임명됐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