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김천)은 25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에서 제12대 도의회 개원 이후 첫 도정질문자로 나서 △경북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응 및 정주여건 개선 △김천-문경 연결철도의 조속한 건설 △경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의 원활한 사업 추진 △도내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병근 의원은 우선 경북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정주여건 개선 관련, 경북혁신도시는 사업완료연도인 2017년 8444명 일자리 증가, 2019년 말 기준 40개 기업 유치라는 성과를 냈지만 이러한 결과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최하위에 머무르는 것으로 도내 기업유치와 일자리 증가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은 충북 다음으로 낮은 52.8%이고, 이전 공공기관은 산하기관이나 협력업체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산업 확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북혁신도시는 21년 6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계획 대비 달성률이 84.1%(2만 2,700명)로 세 번째로 낮고 20년 6월 기준 가족동반 이주율은 54.6%로 두 번째로 낮았으며, 20년 5월 국토부의 정주만족도 조사 결과 의료서비스환경, 교통환경 개선, 여가활동환경 개선 순으로 요구가 높았다고 꼬집었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정부의 관심은 물론 우선적으로는 경북도가 앞장서서 경쟁력이 확보된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기관의 유치를 위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공공기관 추가 이전 대응 방안과 혁신도시 생활인프라 확충 방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천-문경 연결철도 건설 관련, 김천-문경 연결철도 건설 사업은 총 70.7km 구간에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것으로 2006년 3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부터 검토되어왔으나 16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지지부진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경북연구원 조사를 인용해 김천-문경 구간 연결을 통해 경북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 7636억 원에 이르고 전국적으로는 4조 191억 원에 이를 것이라 강조하며 경북의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철도, 도로 등 교통 SOC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도 집행부에 대해 그는 김천-문경 연결철도 건설 사업이 도지사의 민선 7기 공약이며 재선으로 민선 8기를 맞이한 만큼 사업의 조속한 추진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