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사업에 3년간 270억 확보지역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 산업 활력 기대경북도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
  • ▲ 경북도가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기획·추진하고 있는 신라왕경 타임머신 사업이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이라는 명칭으로 지난달 제안서 평가를 거쳐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경북도
    ▲ 경북도가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기획·추진하고 있는 신라왕경 타임머신 사업이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이라는 명칭으로 지난달 제안서 평가를 거쳐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경북도
    경북도가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기획·추진하고 있는 신라왕경 타임머신 사업이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이라는 명칭으로 지난달 제안서 평가를 거쳐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2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과 7~8세기를 중심으로 찬란했던 천년 신라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 등을 가상공간에서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경북연구원 주관 공동수급체인 엔씨소프트, 나라지식정보, 시공테크, 브이알크루가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경북연구원은 문화유산 연구와 인공지능 유산관리, 문화유산 홍보·보급 분야를 주관하고 공동 수급사는 문화유산 디지털화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과 국내 유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 연계 협력해 문화유산 연구 및 홍보·보급으로 역사문화유산의 디지털콘텐츠 구축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신라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지역 기관인 경북연구원이 주관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도내 관련 분야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도청 신도시를 거점으로 고졸 인력 100명을 디지털 문화유산 전문 인력으로 양성해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사업은 디지털 기반으로 초연결·초국적 신라역사문화를 복원·재현하는 신개념 디지털 복원사업이다.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디지털로 확장시켜 교류-개방-상호존중의 화백정신, 서라벌 DNA를 계승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일자리 창출,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산과 새로운 체험관람 문화 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