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학 분야 상위저널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지 게재음주 시 마약 이용 관련 범죄 해결 및 관련 정책 수립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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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약학대학 약학과 이수연 교수팀의 연구성과가 약물학 분야 우수저널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연구성과가 게재된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지는 프랑스 Elsevier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저널로, 피인용지수(Impact Fact)가 7.419이고 해당 연구분야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는 약물학 분야의 저명학술지이다.이수연 교수는 이 연구에서 Gamma-hydroxybutyric acid(GHB)가 알코올과 병용 시 독성학적 상호작용에 대해 규명했다. GHB는 강력한 마취작용이 있는 마약으로 성범죄에 빈번히 사용되고 있어 최근 국내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치료용 의약품의 경우 연구개발 단계에서 약물상호작용에 관한 연구가 필수적으로 수행되고 있지만, 불법 마약의 경우 다른 불법 마약, 의약품, 알코올 등과의 병용이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약물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이 연구에서는 GHB와 알코올의 병용에 대한 동물 행동실험, 대사 및 약동학적 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음주가 GHB의 대사를 억제하고 체내에서 GHB의 제거를 감소시킴으로써 GHB의 수면마취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입증했다.이는 GHB와 알코올의 병용이 관련 범죄에 더욱 악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불법 GHB 투약과 관련된 범죄를 해결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김민규 학생(대학원 약학과 박사과정)과 공동저자인 김수지 학생(대학원 약학과 박사과정)은 이수연 교수의 지도 아래 본 연구를 주도하였으며, 현재 관련 후속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이수연 교수는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13년간 마약 범죄 관련 분석업무와 연구활동을 하다가 2011년 9월 계명대학교 약학대학에 부임했다.이수연 교수는 현재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계명대학교 약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지금까지 마약의 분석과 독성 영향과 관련된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매우 활발하게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한편 연구성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연구 사업’과 교육부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도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