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28일 ‘2023 대구국제대학생캠프’ 개최14개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대학생 참가
-
대구시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2023 대구국제대학생캠프’를 대면으로 진행한다.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대구국제대학생캠프’는 해외와 지역 대학생 간의 국제교류를 증진하고 해외의 친(親)대구 인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7회째이다.2020년은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취소됐으며, 2021년과 2022년은 지속되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된 바 있으며, 올해 드디어 4년 만에 다시 대면행사로 전환해 열리게 됐다.대구시의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중 태국 방콕시가 2014년부터, 중국 닝보시와 대만 가오슝시가 2019년부터 이 캠프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해 유사한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의 효과는 해외에서도 입증되고 있다.지난 23일 대구에 도착한 해외 대학생 참가자들은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프로그램은 한국어 학습, K-Pop 댄스, K-Food, K-Beauty 체험 등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문화 체험 소재들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한국과 대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 BTS 뷔 벽화거리, 서문시장, 이월드 등 대학생들의 흥미를 북돋을 수 있게 대구의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4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캠프이다 보니 특별히 새로운 두 가지 프로그램도 시도한다. 첫 번째로 참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만들어 ‘K-Pop으로 인한 한국 호감도 변화’, ‘세계 청년들이 원하는 공항의 모습’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두 번째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K-Sports 문화도 접해 볼 수 있도록 했다.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4년 만에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대학생들이 대구를 직접 방문하게 돼 기쁘다. 엔데믹을 맞이한 국제사회는 코로나 이전보다 국경을 넘어선 상호 교류·협력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래세대 간의 대면교류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국제교류캠프는 대구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