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장관, 집중호우 대비 형산강·냉천 대책 및 항사댐 추진현황 점검이 시장 “독립적인 홍수통제 전문기관 신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
  • ▲ 이강덕 시장은 24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함께 포항 냉천 재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냉천 재해복구 사업 및 오천 항사댐 건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포항시
    ▲ 이강덕 시장은 24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함께 포항 냉천 재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냉천 재해복구 사업 및 오천 항사댐 건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24일 집중호우 대비 형산강·냉천 유역 대책 확인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시의 주요 현안사업인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검토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한 장관의 이날 방문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김병욱 국회의원, 손옥주 수자원정책관, 안상혁 도시침수대응기획단 부단장,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 현성호 낙동강홍수통제소장, 차종명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장,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포스코 그린환경타워를 방문해 형산강 준설 등 하천 정비계획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이어 냉천 재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냉천 재해복구 사업 △냉천 홍수기 대책 △오천 항사댐 건설에 대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주요 현안사업인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검토해줄 것을 한 장관에게 적극 건의했다.

    이 시장은 기상 이변 등으로 포항시를 관통하는 형산강이 지난 2018년 이후 홍수예보가 매년 발령되는 등 홍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동해안 지역의 선제적 홍수·가뭄 대응과 국가 기간 시설 및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형산강홍수통제소를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우수기 피해방지를 위한 취락지 등 제방 보강과 홍수예보체계 구축, 홍수조절 기능을 갖춘 댐 건설 등 치수 대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해안 하천에는 대규모 주거밀집지역과 국가기간산업, 세계 역사 유적이 연접하고 있는 만큼 독립적인 홍수통제 전문기관 신설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신속한 홍수예보를 위해 낙동강홍수통제소와 협력해 지난 3월 냉천 문덕3교에 다목적관측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곡강천 곡강교에도 다목적관측소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대골)에 건설되는 항사댐은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 용량 476만 톤으로 지난 3월 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7월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실시설계 수립·고시 및 우선시공분(F/T) 시행 후 2026년 이번 공사에 착공, 2029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간 냉천 재해복구사업은 제방 및 호안 정비와 교량 재가설 3개소, 보 및 낙차공 9개소를 재가설하며 2025년 11월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