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체험관, 외국인 대상 송편 만들기·한복·다례 체험 행사고산농악 특별공연과 민속놀이 용품 배부로 흥겨움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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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지역 곳곳에서 한가위 맞이 전통문화체험을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만촌동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지난달 30일 외국인 대상으로 한가위 송편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외국인 28명이 동의보감 요리 강사 시연에 따라 각양각색의 송편을 만들며 저마다 솜씨를 뽐냈다.한복을 입고 다례를 체험하고, 가까이에 있는 문화유산인 모명재 마당에서 전통놀이인 투호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행사에 참가한 일본인 유학생 나오 씨는 “송편 만들기는 처음인데 선생님께서 천천히 잘 가르쳐 주셔서 쉽게 만들 수 있었다”며 “명절에 여러 나라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교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운 즐거운 추억이었다”고 전했다.한편, 수성못관광안내소 ‘모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수성문화재단 SNS 팔로워를 대상으로 민속놀이 용품 제기와 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연휴 기간 수성못을 방문한 나들이객의 호평을 받으며 하루 300개 한정으로 준비한 물품이 조기 소진됐다.지난 2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는 대구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의 추석맞이 특별공연이 열려 농악단 50여 명과 가족 단위의 나들이 시민들이 함께 공연을 즐겼다.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몰 입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공연장에서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마다 농악 정기 공연이 이어진다.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연휴는 특별히 길어 수성구 곳곳에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수성구에서 행복한 명절을 보내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