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팔공산서 학생·교수 소통·화합의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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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반이 28일 일종의 가을소풍인 한마음 걷기대회를 팔공산에서 개최했다.이날 오전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반 1학년에 재학 중인 120여 명 재학생은 팔공산 올레길 1코스인 시인의 길을 출발해 방짜유기박물관을 거쳐 북지장사를 돌아오는 왕복 5km 코스를 약 2시간 동안 걸으며 학우 간 우의를 다지고, 사제 간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이 대학 사회복지과는 만학도를 위한 성인학습자반을 지난해 개설해 주중 온라인 수업, 주말 캠퍼스 강의실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이날 걷기에 나선 학생들은 학업은 물론 생업 얘기도 나누고, 배낭에 싸 온 간식을 나눠 먹는 등 마치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즐기는 분위기가 연출됐다.지도교수와도 강의실서 미처 나눌 수 없었던 학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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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대회에 최고령으로 참가한 하숙임(78)씨는 “가을 단풍이 멋지게 물던 팔공산을 걷는 오늘은 어릴 적 소풍 갔던 것처럼 마냥 즐겁기만 했다”며 “늦깎이 대학생으로서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는 기쁨이 쏠쏠하고 또 함께하는 학우들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행사를 준비한 배선영(41)씨는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걷기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대학 생활도 더 열심히 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전했다.장용주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걷기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고 동행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된 것 같다. 시니어 학생들이 즐겁게 대학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학과는 학생들 간, 사제 간 소통과 교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신학기인 지난 5월에는 교내서 한마음체육대회를 열었다.사회복지과는 오는 11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2차 모집 기간에 2024학년도 성인학습자반 신입생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