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의 건강 문제는 우리가 고민하고, 같이 해결해야죠!”31개 건강마을, 600여 명 주민, 1년간 건강마을 성과 공유·발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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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8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도내 31개 건강마을 주민과 건강증진지원단 교수 및 시군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건강마을 조성사업 성과대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서는 마을 건강을 위해 기여한 건강위원 등 유공자와 건강마을 조성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한 우수보건소에 대한 표창 수여 및 우수사례와 해피댄스 운영에 대한 시상 등 표창과 격려가 이어졌다.우수사례 시상은 31개 마을 우수사례 중 5개 우수사업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마을 주민 대표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우수사례 선정 마을 중 영덕군 병곡면 ‘걷기동아리의 선순환’에서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쓰담달리기(플로킹) 운영과 재활용 수거 후 수익금을 경로당 반찬 지원에 활용하는 사업을 발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2부에 진행된 어울림한마당 행사에서 예천군 감천면 건강댄스팀은 70~80대 고령의 어르신으로 구성되어 의자에 앉아 신나는 음악에 맞춰 체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고령이지만 모두 활짝 웃는 얼굴과 건강한 모습에 많은 분들이 큰 박수로 환호했다.한편,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2014년 최초 사업을 시작해 도내 31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특화사업으로 사업 진행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함께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운영한다.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이 건강한 이유는 이렇게 애써주시는 마을 주민들 덕분이다. 한분 한분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에 모두가 살고 싶은 경북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건강마을 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