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부족 196억 감액…학교폭력, 청소년도박 예방 등 증액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11월 29일부터 3일간 2024년 경상북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심도있는 심사를 마무리하고 수정안을 12월 1일 가결했다.집행부와의 질의답변 후 자정 무렵까지 이어진 장시간의 계수조정을 통해 교육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시급성 등을 꼼꼼히 지적했다.이에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5조4541억 원 중 196억 원을 감액 조정하고, 이를 확대 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불요불급하거나 사업규모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전자칠판보급 74억 원, 따뜻한행복교육지원 51억 원 등 50개 사업에 196억 원을 감액하고, 학교폭력, 도박,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아동학대 예방에 11억 원, 예비비 185억 원을 증액한 것인데, 이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학교폭력, 청소년 도박,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보여진다.윤승오 위원장(영천)은 “재정여건이 어려우나, 미래교육을 위한 재정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불요불급한 사업은 조정하고, 꼭 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투자해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교육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