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달서병 예비후보 개소식, 2천여명 발길 ‘성황’

내년 총선에서 대구 달서병 출마를 선언한 권영진 예비후보(전 대구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6일 오후 2시 달성고 맞은편에 마련된 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개소식이 진행된 3층 행사장에는 자리가 부족해 4층까지 인파가 몰려 권 전 시장 출마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권 전 시장은 ‘대구 정치혁신’과 ‘달서구 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고, 개소식에는 조해녕·김범일 전 대구시장, 김상훈·김승수 국회의원, 최병일 재대구 경북도민회 회장 등 2000여 명의 지역주민과 내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첫째, 지방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 둘째 보수정치 혁신을 통해 TK 정치의 자존심을 복원하겠다. 셋째, 정치를 통해서 못다한 대구혁신을 완수하겠다. 대구의 새로운 중심인 달서병에 ‘신청사의 조기 완성’과 두류관광특구 조성’,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 건설을 통해 달서병 지역을 대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 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축하 영상에서 “시장 시절 달서구 발전에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두 번의 시장 시절 이루어놓은 업적만큼, 달서구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조해녕 전 대구시장은 “권영진 전 시장은 맑고 깨끗하고 거짓을 모른다. 나라를 구하고 정치를 바르게 하고자 하는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앞날에 축복을 빈다”라고 축하했고, 김범일 전 대구시장은 “원래 전임자를 밟고 일어서는 게 정치인데, 후임 시장인 권 시장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통이 크고 바른 사람이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왔다”고 응원했다.

이날 행사는 권영진의 달서구 3대 공약을 잘 수행해달라는 달서구민의 염원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