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만 8,000벌 작업복 세탁, 매년 수요 급증수거에서 배달까지 전공정 원스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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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에서 운영하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My구미클리닝’이 개소 4년차인 3월 26일 현재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과 편의를 크게 도모하는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1년 시작한 ‘My구미클리닝’은 개소 이후 현재까지 7만여벌의 작업복을 세탁했다. 첫 해 5000여벌, 이듬해 2만7000여벌, 지난해에는 3만8000벌을 세탁했으며, 올해는 4만2000벌 이상을 세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공동세탁소에는 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구미시 전역을 방문해 수거, 세탁, 배송까지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구미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모든 작업복에 이름표 자수, 기름때 묻은 작업복 전처리, 개별 옷걸이 사용과 무료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부족한 인력임에도 이들은 업무 시작 전 기름때 묻은 작업복 전처리 작업을 시작하고, 작업자 간의 업무 공정을 효율적인 배분으로 대처했다.박순용 공동세탁소 팀장은 “우리 세탁소를 믿고 작업복을 맡겨주는 분들이 많아져 감사하다”며 “기업, 노동자와의 신뢰를 위해서 단 한 벌의 작업복이라도 최선을 다해 깨끗한 작업복을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My구미클리닝’을 견학 하기 위해 타 지자체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지난해에는 김천시를 비롯한 세 곳의 지자체가 방문했으며, 올해는 벌써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산업단지공단 △포항시 △ 경기 섬유연합회 네 곳의 지자체․단체에서 방문해 공동세탁소의 운영 방식, 시설 현황, 작업공정 등을 살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국가산업단지의 대표주자인 구미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산업단지 내 현장에서 땀흘리는 노동자들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노동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