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만 원 임대료로 최장 6년 거주… 20호 우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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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른바 ‘천원주택’을 공급한다.ⓒ영천시
영천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른바 ‘천원주택’을 공급한다.천원주택은 입주자가 하루 1천 원 수준인 월 3만 원의 임대료를 경상북도개발공사에 납부하면, 실제 임대료와의 차액을 영천시가 지원하는 방식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초기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시립도서관 맞은편 문외동 126-2번지에 위치한 지역맞춤형 매입임대주택으로, 총 20호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청년형 12호, 신혼부부형 8호다.입주 대상은 무주택 청년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신혼부부로, 경상북도개발공사 공고문에 명시된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자는 최장 6년간 월 3만 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으며, 이후 계약 기간에는 당초 임대료인 청년형 약 35만 원, 신혼부부형 약 45만 원이 적용된다.입주자 모집 공고는 12월 26일부터 경상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신청 접수는 2026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이번 천원주택은 경북개발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조성된 ‘지역맞춤형 매입임대주택’으로,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준공하면 경북개발공사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양질의 주거공간과 함께 커뮤니티센터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커뮤니티센터에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노래방, 댄스연습실, 컴퓨터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영천시는 지난 22일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지역맞춤형 매입임대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천원주택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도 마련했다.아울러 내년에는 금호읍에 청년형 14호, 신혼부부형 14호, 일반형 14호 등 총 42호 규모의 매입임대주택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으로, 천원주택을 통한 주거 지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천원주택은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주거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주거 부담 완화와 결혼·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자세한 입주 자격과 공급 일정은 12월 26일부터 경상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경북개발공사 주거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