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4大 전승 행사, 호국보훈의달에 실시민·관·군이 힘을 합쳐 승리한 화령장전투
  • ▲ 상주시청.ⓒ상주시
    ▲ 상주시청.ⓒ상주시
    상주시와 육군 50사단이 14일과 15일 화령장지구전적비와 북천시민공원 일대에서 17연대 참전용사들과 보훈단체 및 기관장,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16회(74주년) 화령장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화령장전투는 6·25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중순 북한군이 소백산 일대(보은∼문경)의 국군 방어선을 끊기 위해 2개 사단을 투입해 돌파를 강행했으나, 국군 17연대가 상주 화령장(化寜場)에서 병력과 장비의 열세를 딛고 잇따라 승리한 전투다. 

    1950년 7월17일부터 21일까지 벌어진 이 전투에서 국군은 적 1000여 명을 사살하고 26명을 생포했으며, 노획한 화기만 2.5t 차량 3대 분에 달했다. 

    이에 따라 17연대 전 장병이 1계급 특진이라는 기록과 함께 아군은 낙동강 방어에 6일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전투 초기부터 지역주민들의 제보와 경찰이 함께하면서 민·관·군이 협동해 승리를 거둔 전투로 기록됐다. 

    올해 행사는 국민들에게  화령장전투를 상기시키고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명예를 선양해 감동을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상주시청을 출발해 북천시민공원까지 50사단 군악대를 필두로 K-2전차, K-9자주포, 105mm 차륜형 자주포와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 수리온 헬기 등 장비 26대가 공중과 지상에서 축하 퍼레이드를 벌인다.

    이어 북천시민공원 일대에서는 15일까지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화령장전투 재연 샌드아트,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군 장비 전시회(수리온 등 21대)와 군 체험 부스(20개), 지역 관광 및 홍보, 풍선 아트,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네 컷 사진 등의 다양한 부스를 운용한다. 

    체험 부스 6곳의 스티커를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