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특허 출원 후 화장품 등 기능성 소재활용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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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식물인 뚜껑덩굴 뿌리조직(부정근)을 빛으로 배양하고, 이를 통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추출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23년부터 진행 중인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의 일환으로, 생물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식물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수행됐다.박과에 속한 뚜껑덩굴은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주로 하천변에서 자란다.예로부터 빈혈 완화나 해열 등에 쓰였으며, 최근에는 뚜껑덩굴 추출물(사진)이 항생제 내성 완화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자원관 연구진은 뚜껑덩굴의 줄기에 식물 생장호르몬(옥신류)를 처리해 뿌리조직이 자라나도록 유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배양 조건을 확립했다.이렇게 자란 뿌리조직을 ‘빛이 있는 환경’과 ‘빛을 차단한 환경’에서 각각 2주간 배양한 뒤, 각각의 추출물 항산화 효과를 비교한 결과, 빛이 있는 환경에서 배양할 경우 항산화 활성이 약 78.8%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와 관련된 기술을 7월 초에 특허 출원했으며,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