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제조역량·포항 기술력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메가클러스터 구축1조 4천억 투자 유치 및 2,300명 고용 창출 기대… 제조AX 혁신 견인
  •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경상북도가 로봇 핵심 기업과 연관 제조 생태계가 밀집한 구미와 포항을 거점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봇 분야)’ 지정 신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구미와 포항을 제조AX(AI 전환) 혁신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로 동반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산업의 구조 혁신과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제품 개발 30종 ▲로봇 기업 150개사 육성 ▲전문인력 3,070명 양성 등 직접적인 산업 성장 효과와 함께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2,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향후 특화단지 지정 시 인접한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하여 로봇의 실환경·가상환경 실증부터 성능 평가, 데이터 활용 및 AI 고도화까지 전주기 검증 체계를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차세대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자율 제조 확산을 통해 제조업의 구조 전환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경북은 이미 반도체(구미), 이차전지(포항), 바이오(안동·포항)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로봇 분야까지 확장함으로써 국가 첨단 제조 생태계의 완결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구미시는 전자·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기계·장비 부품 기업이 밀집한 국내 최대 제조 거점으로서 스마트 액츄에이터, 센서 등 로봇 부품 생산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LG이노텍, 인탑스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로봇 부품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포스텍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뉴로메카 등 산·학·연 역량이 집적된 실증 거점이다. 철강·이차전지 등 고위험 산업 현장은 로봇 완제품을 생산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또한 영일만 항만과 인접해 글로벌 공급망 편입에도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

    경북도와 양 시는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우수 인력 양성, 기업 지원, 인프라 개선 등 산업 전주기 성장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신청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이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로봇 특화단지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제조업 혁신과 지역의 미래를 여는 전략 프로젝트’라며 ‘구미의 제조 역량과 포항의 기술력, 선도기업과 혁신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경북을 국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