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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철우 예비후보(오른쪼)와 김재원 예비후보 측이 서로를 향해 사퇴 요구와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정면충돌했다.ⓒ뉴데일리 DB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철우 예비후보와 김재원 예비후보 측이 서로를 향해 사퇴 요구와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정면충돌했다. 양측은 각각 성명과 논평을 통해 상대 후보의 자격 문제를 정조준하며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 이철우 측 “근거 없는 흑색선전… 김재원 후보 즉각 사퇴해야”
이철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박규탁 수석대변인은 29일 성명을 내고 “허위사실로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흑색선전을 일삼는 김재원 예비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가 제기한 안기부 근무 시절 고문 관여 의혹에 대해 “당시 입사 3년 차 막내 정보관으로 담당 업무가 고문과는 무관함이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 사건 관계자가 의혹을 부인한 점을 들어 “김 후보의 주장이 사실무근임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김 후보에 대해 후보자격 박탈 등 최고 수위의 징계를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 김재원 측 “의혹 검증은 당연한 과정… 사실 부정하는 것이 허위사실”
김재원 예비후보 승리캠프 박재갑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즉각 맞받아쳤다. 박 대변인은 “내부 검증 요구에 적반하장식 삿대질도 유분수”라며 “이 후보가 당 공관위의 의혹 검증에 동의해놓고 5일이나 지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특히 경찰 수사 상황과 특혜성 보조금 의혹을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 대변인은 “경찰 소환조사와 기소 의견 검찰 송치 등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동문서답하고 있다”며 “재탕, 삼탕식 비난에 집착한다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양측 대변인이 전면에 나서 날 선 공방을 벌이면서, 경북도지사 경선은 정책 대결보다는 후보 간 도덕성과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진실 공방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