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보수 텃밭 왜관장서 대규모 집중 유세…“체제와 가치 지키는 낙동강 방어선”“안기부 시절부터 국가 헌신…다부동 호국 정신으로 다시 하나로 뭉쳐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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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전통적인 보수 우파의 본산인 칠곡 왜관장을 찾아 정권 안정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영남권 표심 결집에 나섰다.ⓒ이철우 후보 선거사무소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전통적인 보수 우파의 본산인 칠곡 왜관장을 찾아 정권 안정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영남권 표심 결집에 나섰다.이 후보는 선거운동 6일째를 맞은 26일 장날을 맞은 칠곡군 왜관시장을 방문해 지지층을 거리로 끌어모았다.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최전선이었던 지역적 특성을 부각하며, 거대 야당을 견제하기 위한 보수 진영의 단일대오 형성을 촉구하는 전략이다.시장에 모인 주민들은 대구·경북 통합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왜관시장에서 만난 상인 이모씨(58)는 “선거 때만 호국을 외칠 게 아니라 낙동강 방어선 명성에 걸맞게 대구·경북이 뭉쳐서 침체된 지역 상권부터 확실히 살려내야 한다”며 “말뿐인 통합이 아니라 칠곡이 신공항 물류 배후지로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현장의 체감 민심을 전했다.또 다른 상인 박모씨(63) 역시 “중앙정치 싸움도 중요하지만 칠곡 일대 제조업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인구가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인다”며 “지역을 잘 아는 도지사가 내려와 규제부터 풀어줘야 한다”고 토로했다.유세차에 오른 이 후보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를 직접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칠곡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절박함이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이 됐듯, 이번 선거 역시 의회 권력이 한쪽으로 쏠린 정치 지형에서 지방정부가 마지막 균형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논리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표율과 지지율이 나와야 전체 국정 동력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물 마케팅도 동원됐다. 이 후보는 최근 대구 민생 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소개하며, 향후 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이어질 박 전 대통령의 행보가 보수 결집의 기폭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본인의 안기부 근무 시절 등 과거 공직 이력을 언급하며 국가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는 한편, 당 사무총장을 맡은 정희용 의원의 중앙당 내 역할론을 앞세워 지역 유권자들의 결속을 유도했다.이날 합동 유세에는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과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를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가세해 세를 과시했다. 연설을 마친 이 후보는 유세장에 모인 청중들과 함께 애국가 1절을 제창하는 퍼포먼스로 집중유세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