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예산’ 책임진 경제부총리 경험 부각23조 원 규모 ‘군공항 이전’ 국가 재정 투입 약속시장·군수·시의원까지 ‘모두 2번’ 지지 몰표 호소
  • 대구 편입 이후 첫 지방선거를 치르는 군위 지역의 표심을 붙잡기 위해 야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시장 한복판에 배수진을 쳤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장날을 맞아 인파가 몰린 군위전통시장 입구에서 합동 유세를 펼치며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를 비롯한 지역 출마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합동유세에서 “전국 지방선거 출마자 7800여 명 중 국가 예산을 책임지고 경제를 운영해 본 사람은 나뿐”이라며 유일한 경제부총리 출신임을 내세웠다.


  • 가장 큰 지역 현안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두고는 구체적인 예산 수치를 꺼내 들었다. 추 후보는 “대구시 연간 예산은 11조7000억 원 수준인데 공항 건설에는 두 배에 달하는 23조 원이 들어간다”며 “국가 재정 투입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인 만큼 선거 직후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국비로 신공항을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여당을 향해서는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입법과 행정을 동시에 장악한 권력이 대구까지 가져가려 한다”며 “야당인 국민의힘이 이를 막아내고 대구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 이모 씨는 “신공항 이야기만 몇 년째 듣고 있지만 예산 규모를 직접 들으니 체감이 된다”며 “결국 중앙 무대에서 예산을 따올 수 있는 후보에게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 유세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인시와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 군위가 지역구인 강대식 의원 등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고, 장날을 맞아 장을 보러온 군민과 지지자 등 2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들었다. 연설 말미에 추 후보는 “시장, 군수, 시의원, 군의원까지 모두 2번을 찍어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